템파베이 레이스 — 3번째 월드시리즈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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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 레이스는 1998년 창단한 뒤 28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팀이다. 2026년 월드시리즈에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올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었지만, 5차전에서 1-4로 패하며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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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과 2020년 두 번의 월드시리즈에서도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팀이라, 세 번째 도전이 유독 눈에 띈다. 어떤 팀인지부터 짚어본다.

템파베이 레이스 표지

템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역사 세 번

템파베이는 2008년 처음 월드시리즈에 올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했고, 2020년 두 번째로 올라 LA 다저스에 패했다. 2026년이 세 번째 도전이었는데, 5차전에서 밀워키에 1-4로 패해 시리즈를 내줬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세 번 모두 정상에 서 본 적이 없다는 공통점을 안게 됐다.

세 번 모두 상대가 그해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2008년의 필라델피아, 2020년의 다저스, 2026년의 밀워키는 각각 그 시즌 소속 리그에서 최상위 성적을 낸 팀들이었다. 약팀으로 분류되던 템파베이가 매번 강팀을 상대로 월드시리즈까지 올라왔다는 점이 꾸준히 언급되는 대목이다.

월드시리즈 세 번의 역사

템파베이 레이스는 1998년 확장팀으로 시작했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1998년 메이저리그 확장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29·30번째 구단으로 동시에 창단됐다. 1995년 3월 아메리칸리그 프랜차이즈가 탬파베이에 배정됐고, 1997년 11월 확장 드래프트를 거쳐 다음 해 첫 시즌을 치렀다. 처음부터 신생팀으로 출발한 만큼, 전통 명문 구단들과는 체급 자체가 달랐다.

10년 연속 지구 5위였던 팀이었다

템파베이는 창단 이후 2007시즌까지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이 기간 645승 972패를 기록했을 만큼 패배가 일상적인 하위권 구단이었다. 연봉 총액도 메이저리그 하위권으로 꼽히는 저예산 구단이라, 이번 월드시리즈 진출 자체가 적은 돈으로 성과를 낸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10년 연속 지구 5위

클리블랜드전 1승 2패에서 3연승으로 뒤집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템파베이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먼저 1승 2패로 밀렸다.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3연승을 몰아쳐 4승 2패로 시리즈를 뒤집으며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벼랑 끝에서 뒤집은 이 흐름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도 한 번 더 반복됐지만, 5차전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1승 2패로 밀린 상태에서 남은 세 경기를 전부 잡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경기라도 내주면 시즌이 끝나는 위치에서 세 번 연속 이겨야 했던 만큼, 이 역전승은 템파베이가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근거로 자주 거론된다.

ALCS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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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까지는 스윕을 모면했지만

월드시리즈 1~3차전을 내줘 스윕 위기에 놓였던 템파베이는 4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4-3으로 승리하며 스윕을 모면했다. 3패를 먼저 당한 뒤 나온 끝내기 승리라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5차전에서 밀워키에 1-4로 패하며 시리즈는 그대로 끝났다.

개명한 해의 첫 WS 진출

이름을 바꾼 첫 시즌에 첫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템파베이는 1998년 창단 때부터 2007년까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라는 이름을 썼다. 데블레이스는 탬파베이 인근 바다에 사는 가오리 종류인 ‘데블 레이’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2007년 개명을 발표하고 2008년부터 ‘탬파베이 레이스’로 짧게 바꿨는데, 공교롭게도 이름을 바꾼 바로 그 2008년에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이름을 바꾼 해에 첫 메이저 성과가 따라온 셈이라, 구단 역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우연이다.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이 닫히는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

템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돔구장으로, 지붕을 닫고 경기를 치른다. 2026년 월드시리즈 3·4·5차전도 모두 지붕이 닫힌 상태에서 진행됐다. 플로리다의 더운 날씨와 습도를 피하기 위한 구조로, 다른 야외 구장과는 경기 환경이 다르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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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템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나요?

없다. 2008년과 2020년 두 번 올라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6년 세 번째 도전에서도 밀워키에 1승 4패로 패하며 창단 이후 28년째 무관으로 남았다.

템파베이는 왜 저예산 구단으로 불리나요?

연봉 총액이 메이저리그 하위권으로 꼽히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1998년 신생 구단으로 시작한 뒤에도 적은 예산으로 성과를 낸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야외 구장인가요?

아니다. 지붕이 닫히는 돔구장으로,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으며 2026년 월드시리즈 경기도 모두 지붕을 닫은 채 진행됐다.